KT의 2세대(2G)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이달부터 휴대폰이 고장나거나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2G 휴대폰으로 교체할 수 없다. KT는 이미 지난 5월 2G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가입자에게 '내년 하반기 서비스 중단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아왔는데 이달부터는 2G 휴대폰 교체를 제한하고 나선 것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에 공문을 보내 그동안 판매해온 3종의 2G 휴대폰에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KT가 유통하고 있는 2G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프리지아폰, LG전자의 와인폰, KT테크의 EV-K160 등 3종이다.
KT가 보조금을 중단하면 대리점에서는 40만∼60만원 선의 휴대폰 값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2G 휴대폰은 개통이 불가능해진다. 또 KT는 대리점에 남아 있는 2G 재고 휴대폰을 반품해주겠다고 공지했다.
결국 이달부터 KT 2G 가입자들이 휴대폰을 바꿀 때는 3세대(3G) 휴대폰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조치를 취한 셈이다.
KT가 2G 가입과 단말기 교체를 제한하는 이유는 2G 가입자를 3G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T는 이미 내년 하반기에 2G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KT의 이 같은 조치는 내년 하반기 중 2G 서비스를 중단하려면 현재 남아 있는 2G 가입자들이 3G로 옮기도록 적절히 보상해야 하는데 보상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에 공문을 보내 그동안 판매해온 3종의 2G 휴대폰에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KT가 유통하고 있는 2G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프리지아폰, LG전자의 와인폰, KT테크의 EV-K160 등 3종이다.
KT가 보조금을 중단하면 대리점에서는 40만∼60만원 선의 휴대폰 값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2G 휴대폰은 개통이 불가능해진다. 또 KT는 대리점에 남아 있는 2G 재고 휴대폰을 반품해주겠다고 공지했다.
결국 이달부터 KT 2G 가입자들이 휴대폰을 바꿀 때는 3세대(3G) 휴대폰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조치를 취한 셈이다.
KT가 2G 가입과 단말기 교체를 제한하는 이유는 2G 가입자를 3G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T는 이미 내년 하반기에 2G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KT의 이 같은 조치는 내년 하반기 중 2G 서비스를 중단하려면 현재 남아 있는 2G 가입자들이 3G로 옮기도록 적절히 보상해야 하는데 보상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