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피싱주의보, 카카오톡 PC버전 출시사기 ‘휴대전화결제 유도’

스마트폰 메신저로 널리 쓰이는 카카오톡 인기를 악용한 피싱 사기가 적발돼 피싱주의보가 내려졌다.

경찰은 카카오톡 인기를 이용한 사기로 휴대전화 결제를 유도해 금액을 빼돌렸다는 사례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7월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피싱주의보가 내린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 주소인 'www.kakao.com'과 비슷한 주소인 'www.kakao.ez.to'라는 주소 홈페이지가 개설돼 이에 따른 피싱 사기 피해 사례가 최근 4건 접수돼 카카오톡 피싱주의보가 내려졌다.

카카오톡 피싱주의보가 내린 문제의 홈페이지에는 "카카오톡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신규 회원에게 1만1,000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안내창을 띄워 방문자들이 개인정보 입력을 하도록 유도했다. 이어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발송 후 이용자가 이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오히려 휴대전화로 1만1,000원을 결제했다.

현재 문제의 사이트는 차단된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유사한 형태의 다른 피싱사이트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만큼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망하는 카카오톡 피싱주의보를 내렸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무료 메신저에 속한다. 데이터를 이용해 문자대화뿐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전송도 가능해 스마트폰 이용자들간에는 사실상의 문자메시지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카오톡은 다음 마이피플이나 NHN 네이버톡 등 비슷한 후발주자들이 따라오고는 있지만 선두를 지키며 이동통신사들의 견제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1,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꼭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다운받아 사용합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 통째 날라갑니다.